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철야시위에 들어간다.

의협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는 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의협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원 릴레이 철야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야시위는 범대위 구성 이후 첫 대외활동으로 시작과 함께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하는 공연도 갖는다.

아울러 최대집 범대위 투쟁분과위원장이 의사회원 결집을 위해 대회원 서신을 발표하는 등 의대증원에 강력 저지에 나선다.

이필수 범대위원장은 이번 릴레이 시위에 대해 "정부가 소통의 문을 닫고 나올수록 의료계 역시 강경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 추진을 저지해 의료붕괴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 범대위는 이달 17일 2시 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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