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치료제 빅타비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럽에이즈회의 학술대회(EACS 2023)와 11월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빅타비에 대한 리얼월드 에비던스(근거) 연구인 BICSTaR 결과가 발표됐다.

대규모, 다국가, 전향적 및 후향적 관찰 연구인 BICSTaR는 유럽, 캐나다, 이스라엘, 일본, 대만, 한국 및 싱가포르 전역에서 치료 경험없는 HIV 감염환자(초치료군)과 치료 경험있는 HIV 감염환자(치료 변경군) 총 2,380명을 대상으로 빅타비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 중이다.

유럽에이즈학회에서 발표된 결과는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HIV 감염환자 449명을 3년간 추적관찰한 데이터. 초치료군과 치료 변경군 모두 바이러스 억제상태였다.

약물 이상반응은 1년과 2년 및 3년째 10%, 2% 및 1% 미만이었다. 흔한 이상반응은 체중 변화(2%)와 우울증(1%)이었다.

3년간 초치료군과 치료 변경군 모두 사구체여과율(중앙치)의 변화는 적었으며, 총 콜레스테롤 대비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TC:HDL-C)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구 참가자 중 투약 시작 시점에서 3년까지 체중변화(중앙치)는 초치료군과 치료변경군 각각 4.3kg와 1.7kg 증가했다.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에서는 한국인 48명을 포함한 아시아 HIV 감염환자 405명(초치료군 125명, 치료변경군 250명)을 대상으로 한 BICSTaR 데이터가 발표됐다.

검사를 위해 내원한 314명을 12개월간 분석 결과, 바이러스 억제 도달률은 초치료군과 치료 변경군 각각 93%와 97%였다. 약물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율은 각각 1%와 2%로 양호했다.

TC:HDL-C 비율도 양쪽군 모두 투약 시작 후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전향적 코호트에서 확인된 신체 건강 및 정신 건강 지표 역시 양호하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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