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원인없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 난청. 다른 난청과 달리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고 경과도 좋지 않다. 

일단 치료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결과 100명 중 7명은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2009~2020년) 돌발난청환자 26만여명의 데이터로 재발률을 분석해 국제 이비인후과학술지(Laryngoscop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 평균발생률은 10만 명당 42.3명으로 앞서 보고된 국내연구 17.8명 보다 크게 증가했다.

재발률은 6.7%였으며 20세 이하에서는 7.6%로 어릴수록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질환 별 재발률은 강직척추염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자가면역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장기 사용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2형 당뇨병, 심근경색, 뇌출혈환자에서는 재발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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