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따끔따끔하고 무언가 걸린듯한 이물감과 함께 심한 구취는 편도 결석의 대표적 증상이다.  큰 병은 아니지만 감기에 걸린 이후나 잦은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추운 겨울철 목관리에 소홀하면 편도결석과 편도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편도결석 발생률은 편도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편도 표면의 작은 구멍인 편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편도가 크거나 편도와가 많이 발달되면 편도의 분비물과 음식물, 세균이 쉽게 결합하기 때문에 편도 결석이 쉽게 발생한다.

편도가 있는 한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구취와 이물감 탓에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더웰병원(수원) 이진석 전문의[사진]에 따르면 치료법은 편도결석이나 편도와를 제거하거나 편도를 잘라내는 편도절제술을 실시한다. 

편도결석 제거에는 내시경으로 편도결석 위치를 파악한 다음 흡입기 등을 이용한다. 

환자 중에는 육안으로 편도결석이 보이면 스스로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짜내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삼가야 한다.

이 전문의는 "편도결석 제거시 입안이나 편도에 상처가 생기면 감염이나 편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편도염 발생 후 편도의 크기와 모양이 변화하면 편도결석 발생률도 높아진다.

편도와 제거에는 고주파 기구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편도결석 제거법은 임시방편이라서 편도결석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편도절제술이 필요하다.

편도결석은 편도에 생기는 질환인 만큼 구강과 편도의 위생 상태가 중요하다. 때문에 평소에 양치를 잘 하고 가글액 등을 사용하는 등 청결한 구강상태는 필수다. 

이진석 전문의는 "야근과 스트레스,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 및 생활습관을 하면 목감기(인후염),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하고 편도결석 역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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