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척추질환자수는 1,131만 명이다. 5명 중 1명은 척추질환을 경험한다는 이야기다. 

장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생활습관의 변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이 척추질환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 대부분은 수술부터 걱정한다. 하지만 실제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0명 중 단 5% 미만이다. 

신경이 눌린 정도에 따라서도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충분히 허리통증이 호전된다. 

하지만 많이 진행돼 신경이 많이 눌렸다면 양방향척추내시경을 고려할 수 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은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저명한 의사들이 단기 연수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사진 가운데]에 따르면 기존 척추수술은 약 4cm 절개하기 때문에 근육 및 정상 조직의 손상이 컸다면, 양방향척추내시경은 약 0.7cm의 작은 구멍을 두 개 뚫어 진행하는 최소침습 첨단 척추치료수술이다.

이 원장은 "근육 및 정상조직의 손상이 없고, 출혈이 거의 없고 입원기간도 기존 척추수술에 비해 짧다"면서 "수술이지만 환자 체감상 비수술 치료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 절개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선호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허리디스크 수술 시기는 비교적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만큼 수술 시기를 놓치면 대소변장애, 성기능장애, 하지마비 등 치명적인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어 허리통증 발생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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