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병원(강동구)이 지난 10월 30일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이전보다 넓어진 공간에 첨단 의료 기술과 시설이 도입된 검진센터는 환자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위, 대장내시경 검진 후 필요시 조직 검사를 추가하고,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내시경 판독을 통해 필요한 치료를 즉시 받을 수 있다. 덕분에 환자들은 여러 곳을 이동하지 않고 검진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리모델링의 특징으로 스마트 RFID(자동인식장치) 시스템 구축을 꼽을 수 있다. 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료 검사의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환자의 검사 및 동선을 자동 관리해 대기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신속, 정확한 진단 및 환자 편의를 위해 최신 MRI(필립스 3.0T)도 도입했다. MRI 3.0T는 영상의 질은 유지하면서 기존 보다 검사시간이 2배 빠르다. 또한 촬영 중 소음도 줄여 환자의 검사 환경을 개선했다.

양형규 병원장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환자가 진료부터 필요한 치료까지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앞으로도 병원 시스템 안정과 변화를 통해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도 양질의 검사와 진료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가는 사무직은 2년에 1회, 비사무직은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세대주와 직장가입자, 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20~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라면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된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일반 건강검진은 무료이며, 암 검진은 무료 또는 10%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국가건강검진은 매해 연도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 짝수 연도로 나눠서 진행되며, 올해는 홀수 연도 출생자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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