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가 되면서 백내장 수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수술 건수 1위는 백내장이다. 시술 건수 증가에 비례해 인공수정체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빛번짐과 이로 인해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달무리 현상이다.

인공수정체는 다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를 사용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단초점은 우수한 원거리 시력을 제공하고 빛번짐 현상은 적지만 돋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다초점은 근거리와 원거리, 중간거리 모두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지만 단초점렌즈에 비해 빛번짐과 달무리현상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감을 해소한 존슨앤드존슨(J&J) 서지컬비전의 다초점렌즈 '테크니스 PureSee(퓨어시)'가 나왔다.

회사에 따르면 이 렌즈는 달무리현상과 빛 번짐 발생률을 단초점 렌즈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 이상에 관용성이 높아 원거리 시력이 낮아지지도 않는다.

J&J 서지컬비전은 또 22년만에 새로운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사진]를 출시했다. 이 장비는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라 각막상피층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특히 펨토초 레이저 직경이 작고, 조사 간격이 좁아 각막실질을 매끄럽게 절개할 수 있다. 아울러 레이저 강도가 낮아 각막 조직을 덜 손상시켜 일상 복귀도 빠르고 안구건조증 발생률도 낮다.

회사는 새로운 다초점 레이저와 시력교정장비의 출시로 백내장 치료 분야를 넘어 시력교정술 분야까지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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