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PR(Public Relations)이 경쟁력인 시대에는 호감가기 어려운 밋밋한 얼굴은 고민거리다. 얼굴 부위 중에서도 특히 코는 정중앙에 위치해 얼굴 비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코 성형 수요도 늘고 있다.

성형 정보를 얻을 기회가 낮은 과거에는 자신에 적합한 수술법을 찾지 못해 이물감이 심한 보형물을 활용하다보니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성형 정보가 많아진 지금은 자가 조직이나 최신 3D 프린팅으로 안전과 심미적 요소를 모두 갖춘 수술법이 사용되고 있다.

3D 프린팅은 자가 조직 채취에 부담스러울 때 맞춤형 인공 보형물을 제작에 활용해 기존의 인공재료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공재료는 수술 도중 다듬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미세 차이로 보형물이 들떠 부작용이 발생했다.

코성형의 최우선은 자신의 코뼈에 맞는 적합한 모양과 크기의 보형물 선택이다. 히트성형외과 한상철 원장[사진]에 따르면 1차 상담 후 입체 분석을 위해 3D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분석해 뼈와 비중격 연골 크기와 형태를 분석한다. 이후 최종 진단된 보형물 모양을 3D 프린터로 만든다.

한 원장은 "맞춤형 보형물은 기존 보형물의 들뜸 현상과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이탈을 막가 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섬세하게 디자인된 만큼 수술 시간도 단축된다"고 설명한다.

3D 프린팅 코 성형의 또다른 장점은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에 부담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른바 무 보형물 코 성형술인데 자가진피, 비중격, 귀, 가슴 연골 등 필요에 따라 여러 부위에서 채취한다.  다만 콧대가 심하게 낮거나 연골량이 부족하면 불가능하다.

코성형 중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복코성형이 있다. 복코 수술은 기본적으로 맞춤수술인만큼 한 원장은 "개인마다 코 피부 두께와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코 수술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코 성형의 트렌드가 얼굴형과의 조화인 만큼 복코성형도 마찬가지라서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맞춤 디자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한 원장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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