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응급피임약이 일반약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일본후생노동성은 17일 원치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응급피임약을 의사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디민 판매 약국은 관련 연수를 받은 약사가 있고, 인근 산부인과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예상 판매가격은 7천~9천엔이다.16세 이상부터 응급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으며, 16~17세는 보호자 동의가 필수다.

응급피임약은 성폭력 등의 응급상황에서 임신을 막기 위해 사용하며, 대개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 복용 시간이 빠를수록 피임 효과가 높다.

고농도의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는 만큼 구토와 어지러움, 복통, 두통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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