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술로 인정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은 한국공학한림원의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3년 산업기술성과'에서 생명과학분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근본적인 질환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경제적·산업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P-CA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케이캡은 복용 30분 내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식사시간과 무관한 복용법, 6개월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확인돼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9월까지 국내 처방실적은 3,503억 원으로 5년 연속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다.

해외에서도 역량을 펼치고 있다. 세계 의약품시장 규모 1, 2위인 미국과 중국에 기술수출한데다 중남미 1, 2위 국가인 브라질, 멕시코에도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대형 시장을 포함한 해외 35개국에 진출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국산 신약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임상 연구, 특허 등재 및 다양한 제형과 적응증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케이캡 임상 연구는 80여 건이며, 국내 및 해외 유수 저널에 게재된 논문도 50여 편에 이른다. 특허는 전세계에 450여 건을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P-CAB 계열 약물 가운데 최다 적응증을 보유했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제에 이어 구강붕해정(입에서 녹는 제형)도 개발헸다.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한 주사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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