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이 10월 12일 열린 제67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송도 컨벤시아)에서 골반성형(골반골성형술) 관련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정형외과 분야 발전, 혁신 등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의료진 및 전문가, 실무자, 연구자 등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본회의, 워크숍, 무료 논문 발표 등과 함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수의 미니 심포지엄도 열렸다.

원유건 원장이 발표한 임상연구는 '이상적인 허리 골반 비율을 위한 골반골성형술'(A Novel Procedure: Pelvic Augmentation for Ideal Waist Hip Ratio (Hourglass Body) for Female Attractiveness: A Short Term Preliminary report)로, 50건의 임상사례를 발표해 참관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골반골성형술은 기존 절골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며 미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골반골 절골 교정술로 골반을 성형할 수 있어 선천 골반 왜소 사례도 개선할 수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원 원장은 "골반 뼈가 작은 동양인에 골반성형술을 시행하면 골반뼈 자체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골반뼈를 잘라 교정하는 절골 교정술은 난이도가 높아 소아의 선천적 고관절 및 골반 기형 등에 활용돼 왔다.

특히 성인의 골반골 교정술은 외상사고 후 수술에만 활용됐지만 이번 연구로 미용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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