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불청객이 찾아온다. 바로 환절기 코막힘이다. 주요 원인은 감기, 비염, 알레르기 등이며 치료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코 안 쪽 기능상 문제가 지속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럴 때는 코막힘 코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편 해소와 동시에 개인 별 맞춤 코 모양으로도 개선할 수 있어 성형 수요가 높아진다는 전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기능성 코 성형이 적용 사례로는 비중격 만곡증, 호흡이 어려운 코막힘, 사고로 코뼈가 휘거나 골절 등이다. 

다만 불편함과 재수술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사전에 코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3D CT(컴퓨터단층촬영) 분석으로 상담 내용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3D CT는 코의 외부 구조 뿐만 아니라 호흡 문제와 비중격 연골, 기타 구조물 간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반성형외과 최은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코 성형에 필요한 검사와 치료법으로는 코 내시경 분석법과 함께 비중격을 펴주고 강화하는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비롯해 비 밸브 협착증 수술, 비염 수술 등이다.

그는 "점막이 두꺼워져 코가 막힌 경우에는 레이저나 전기소작기보다 저온 특수 절연침으로 조직을 응축시키는 고주파 수술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보형물 또는 자가연골, 진피 등으로 콧대와 코끝을 개선하면 개인 맞춤형 코 라인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술 후 코막힘 재발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대개 보통 첫정때 비중격 수술 시 교정에 실패했거나 비중격만곡증 재발, 비 밸브협착 발생, 염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 원장은 "보형물로 인한 염증이 원인이라면 구축된 피부를 박리한 뒤 콧날개 연골을 잘라내 알맞은 위치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보형물 사용 시 염증이나 보형물 돌출, 구형 구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인다.

환절기 코막힘은 반복적으로 불편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만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최 원장은 "코막힘 수술법은 신체 구조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임상 노하우가 많고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기기를 도입한 곳에서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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