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들어 쯔쯔가무시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0우러 27일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트랩지수(밀도)가 0.91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발생하면 대표적으로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비대가 동반된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며, 2022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털진드기는 9월말~10월초에 늘어나기 시작하고, 환자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10월말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 및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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