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체 단면적으로 척추전만증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송유민 전공의가 척추분리증 유발을 예측하는 새 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cine)에 발표했다.

척추분리증의 치료는 진통제를 사용해 보존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활동제한이나 보조기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지만 늦게 진단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교수팀은 척추체 최적 절단치를 활용해 척추분리증을 예측했다. 척추분리증환자군(90명)과 정상군(91명)의 척추체 단면적을 척추 MRI(자기공명영상)로 측정해 비교했다.

그 결과, 환자군의 단면적이 정상군에 비해 평균 249mm² 작았으며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6.7%, 75.0%로 측정됐다.

김 교수는 "척추체 단면적이 감소하면 요추전만증 뿐만 아니라 척추분리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면서 "척추체 단면적 감소는 척추분리증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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