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얼굴 피부의 탄력이 줄고 처지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애교살 아래쪽으로 불룩하게 지방 주머니가 돌출돼 주름지고 그늘이 생기는 눈 밑 지방을 꼽을 수 있다.

눈 밑 지방은 다크서클의 원인으로 얼굴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어둡게 만든다. 또한 눈 밑이 칙칙하고 퀭해 보여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환한 얼굴로 바꾸기 위해서는 눈 밑 지방 개선이 필요하며, 대부분 눈밑지방재배치법을 선택한다.

땡큐성형외과 이호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눈 밑 지방재배치는 눈 밑 지방 주머니에서 지방을 빼내 볼륨을 줄여주는 동시에, 그 지방을 볼륨이 부족한 눈물 고랑의 아래로 재배치하는 방법이다.

다만 노화로 발생하는 현상인 만큼 재발 가능성이 높다. 재발을 예방하려면 첫 번째 수술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눈 밑 지방이 밀려나오지 않도록 지지구조의 역할을 하는 안와격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와격막은 눈 아래 지방 조직을 싸고 있는 막으로, 다른 조직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이 위로 당겨지지 않도록 충분히 풀어야 하고, 옮겨놓은 지방이 올라가지 않도록 적당한 강도로 고정해야 한다. 격막 강화로 느슨해진 구조물을 다시 팽팽하게 만드는 과정도 필요하다. 

아울러 수술 직후 부기가 심한 시기에 지방이 이동된 상태에서 아물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야 한다. 이러한 과정과 함께 의사 의도대로 됐을 때 비로소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재발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5~10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만큼 평상시 개인의 관리와 노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어 "눈밑지방재배치 등 수술은 정밀 진단을 통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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