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가 젊은 학자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학회는 26일 열린 제11회 SICEM2023(서울국제내분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분비학에 관심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가톨릭의대 하정훈 교수를 미래이사로 선정하고 미래위원회 구성도 45세 미만으로 제한했다.

하 이사는 "심장내과나 신장내과에서 비해 내분비내과를 지원하려는 전공의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의대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학술이사인 조영민 이사(서울대병원)는 "내분비내과는 몸은 ㅎ힘들고 돈은 안되는 진료과로 인식하고 있다"며 수가 문제와 밀접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전공 과목은 학생와 인턴시절 때 대부분 결정한다는 조사가 있는 만큼 내분비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의대생 대상 홍보캠페인을 중요 주제로 정했다.

하 이사는 "무엇보다 내분비내과를 전공해서 먹고사는데 문제없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하고픈 주제가 있어 멘토십을 원할 경우에는 매칭해주는 시스템과 연구비 지원, 해외학회 참석기회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소개했다.

SICEM2023은 새로운 레벨로 한차원 더 높이 올라가자는 캐치프레이즈 'Take it to the next level'을 주제로 10월 28일까지 28일까지 사흘간 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56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33개국에서 약 1천명의 전문가가 사전등록을 마쳤다. 예상 참석인원은 약 1,200여 명이다.

한편 다음 대회인 SICEM2024는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하나의 내분비'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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