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테라젝아시아와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는 테라젝아시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른바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은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투약 편의성 뿐만 아니라 주사제 대비 회복력이 빠른데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장은 2019년 6억 2,16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2억 390만 달러 규모로 성장성이 높다.

테라젝아시아는 2019년 미국 테라젝으로부터 전 세계 파마슈티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원천 특허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 의료용 패치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기술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진세호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장(왼쪽)과 김경동 테라젝아시아 대표이사
진세호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장(왼쪽)과 김경동 테라젝아시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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