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후 호흡재활을 시행하면 급성악화율과 사망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공동 교신저자),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임성용 교수(공동 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윤형규 교수(공동 저자)는 COPD 호흡재활 유무를 비교해 미국흉부학회지(CHEST)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2016~2019년)의 COPD환자 44만 2천여명. 이들 가운데 호흡재활 처방환자는 6,360명이다.

호흡재활 시행 전과 후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중등도 이상~중증 급성 악화율이 약 41% 감소했다. 중등도 이상의 급성 악화 횟수도 연간 약 0.7회에서 0.2회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급성 악화 발생 시기를 늦추고, 사망률도 약 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호흡재활 시행률은 0.03%에서 1.43%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호흡재활연구회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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