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강도윤 교수팀이 중증 승모판 역류증을 개흉 수술 대신 클립으로 시술하는 승모판막 클립'(마이트라클립) 시술을 국내 처음으로 100회 시행했다.

이 시술은 벌어진 승모판을 클립으로 집어 판막이 여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혈액 역류를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개흉없이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3D 초음파로 클립의 정확한 위치와 승모판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행한다.

미국 애보트가 지난 2003년 개발한 마이트라클립은 2013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2019년에 신의료기술을 인정받아 202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승모판막 클립시술에 성공했다.

승모판막 클립시술[서울아산병원 제공]
승모판막 클립시술[서울아산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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