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계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P-CAB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이 에소메프라졸에 못지 않은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오정환 교수는 10월 14일 열린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3,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자스타프라잔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자 300명. 이들을 자스타프라잔 투여군(1일 1회 20mg)과 에소메프라졸 투여군(1일 1회 40mg)으로 나누고 최대 8주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자스타프라탄 투여군의 치료율은 97.9%로 높았으며, 특히 4주째에는 대조군 보다 7.44% 높게 나타났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의 신약 성공 가능성을 알릴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국산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중인 오정환 교수[사진제공 제일약품홀딩스]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중인 오정환 교수[사진제공 제일약품홀딩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