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린버크(성분 유파다시티닙)의 장기투여 효과가 입증됐다.

조지워싱턴의대 피부과 조나단 실버버그(Jonathan Silverberg) 교수는 린버크의 장기투여 효과를 관찰한 3상 임상시험인 Measure Up 1과 2, 그리고 AD Up의 결과를 제32회 유럽피부과학회(EADV, 독일 베를린)에서 발표했다.

이들 임상시험의 1차 평가지표는 아토피 중증도 평가지수인 EASI 75와 vIGA-AD 0/1의 16주째 효과. 연구에 따르면 유파다시티닙(15mg, 30mg) 치료군의 1차 목표 달성률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2차 평가항목인 EASI 90과 가려움지수(WP-NRS 0/1)의 치료목표 달성률도 위약군 보다 높았다. 유파다시티닙 2가지 용량의 효과는 140주째까지 세 연구 모두 유지됐다.

내약성도 기존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해 양호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세 연구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COVID-19, 상기도 감염, 여드름, 비인두염 등이었다.

이에 대해 실버버그 박사는 유파다시티닙을 장기간 복용해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안전성도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파다시티닙의 아토피피부염 치료 잠재력을 재확인해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유파다시티닙은 단기간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데이터는 장기 치료 시에도 일관된 안전성 프로필과 유효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