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로봇수술은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드랑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 흉터를 작게할 수 있는 수술법이 제시됐다.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연구팀은 로봇갑상선 수술에서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 차별화된 가스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approach, GOSTA)이 흉터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소화기내과 분야 국제학술지(Surg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
GOSTA는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2~2.5cm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다음 다빈치SP(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한다.
우선 팔을 치켜 올린 상태에서 수술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팔을 내린 상태에서 수술하는 만큼 팔의 불편감이 없다.
또한 겨드랑이의 절개창에서 갑상선까지 수술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을 사용하여 진입하기 때문에 정상신경을 보존에 유리하다.
피하 감각신경인 쇄골상신경을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의 외측 분지 보존에도 유리해 성대마비나 목소리 변화 등의 후유증도 최소화한다.
겨드랑이 외에도 유륜에 절개창를 추가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 겨드랑이에 작은 절개창 한 개만을 내기 때문에 흉터도 거의 없다시피 한다.
장 교수에 따르면 GOSTA 로봇수술은 갑상선암이 측경부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에도 수술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로 장 교수는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과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