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김승찬, 사진)이 보건복지부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첨단 바이오 융복합치료 등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을 줄기세포 등을 통해 대체,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해당 기술을 완벽하게 실현하고, 이에 맞는 역량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심사는 지난 4월 공고됐으며 2023년 4월 기준 상급종합병원 35곳을 포함해 총 64곳의 병원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을성형외과의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규모에서 국내 최초이자 국내 성형외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과거에는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처치를 받으려면 일본 등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보건당국이 국내 치료 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제도 정비 및 실시기관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

김승찬 대표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이을성형외과의원을 비롯해 피부과, 안과 등을 아우루는 '이을클리닉' 브랜드 병의원을 개원해 줄기세포 관련 기초연구 및 임상역량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에는 줄기세포 엑소좀 전문 생명과학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키고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 브랜드 '라임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올해 7월 태국식품의약청(TFDA) 인허가 기반 100억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승찬 원장은 "서래마을에서 개원한 후 꾸준하게 환자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라며 "앞으로 줄기세포 분야 임상연구 및 질병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정진하는 동시에, 이을바이오사이언스 사업 개척 등을 통해 줄기세포 기술 국내 보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지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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