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과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눈이다. 다른 부위 보다 제일먼저 마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형수술 비율 중 눈 수술이 가장 많으며 수술 종류도 쌍꺼풀수술, 안검하수 수술, 트임 수술 등 다양하다.

과거에는 눈의 세로 크기를 교정할 수 있는 쌍꺼풀 수술 위주로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가로로 짧은 눈매의 모양을 개선하기 위해 트임 수술도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트임수술의 종류도 뒤트임과 밑트임 등으로 나뉜다. 뒤트임은 눈꼬리가 올라가서 사나워 보이거나 눈의 폭이 좁고 가로로 짧은 경우에 만족도 높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밑트임은 눈 뒤쪽의 크기를 키워주어 크고 시원하게 눈매를 개선하면서 눈꼬리가 닫혀있거나 올라가 있는 경우에 사나운 인상을 순하게 교정할 수 있다.

만약 뒤트임과 밑트임 모두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를 한 번에 개선할 수 있는 '듀얼트임'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티에스성형외과 서정화 원장[사진]에 따르면 듀얼트임은 눈꼬리 뒷부분과 45도 아래 두 방향으로 눈매를 확장해 답답하고 사나운 눈매를 시원하고 부드럽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뒤밑트임 수술이다. 

수술 방식으로는 비절개와 절개로 나뉜다. 비절개트임은 눈 안쪽 결막을 미세하게 절개 후 눈꼬리 부분과 45도 아래 방향을 실로 당겨 눈매를 확장하는 방법이다. 

서 원장은 "절개 부담이 없는 게 특징이며, 수술 후 멍이나 부기가 적으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비절개로 진행할 경우 눈의 확장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절개트임은 눈 쪽 결막을 눈꼬리를 따라 절개하여 눈꺼풀 바깥을 내려서 고정하여 눈매를 확장하는 방법이다. 비절개에 비해서 회복 기간은 길지만 확장의 범위가 넓어 한 번의 수술만으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흉터의 위치나 모양이 외관상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한번의 수술만으로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장점이 있는 만큼 주의사항도 많다. 서 원장은 "듀얼트임 등을 진행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현재 눈 상태와 환자가 원하는 개선방향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눈매를 어떻게 바꾸고 싶은 지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또 "듀얼트임의 핵심은  눈 뒤 공간 확장 뿐만 아니라 눈 구조물들이 자연스러운 연장, 기능 보존"이라면서 "눈꺼풀 피부 두께와 처짐 정도, 지방량, 눈 뜨는 근육의 힘, 눈과 눈썹 사이 거리, 몽고주름, 눈꼬리의 올라간 정도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체계적인 트임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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