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실시하는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러 병원이 간호사 최종면접을 동일 기간에 동일 방식으로 실시하는 동기간 면접제는 지난 2019년 부터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5곳이 매년 7월에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22개 병원의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은 해당 병원의 자율 선택에 따라 7월 또는 10월 중 동기간에 이루어진다.

동기간 면접제는 대기간호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다. 대기간호사란 채용 이후 병원에 들어가 근무하기 까지 상당 기간 발령 대기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수개월 대기에 따른 불안감과 긴급 발령에 따른 부적응 문제, 중소병원에서 대형병원으로 연쇄 이동에 따른 인력 수급난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는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을 대한간호협회 및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마련해 6일 발표한다.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에는 ▲간호사 채용 시 대기 순번과 입사 예정월 고지 ▲필요인력의 정확한 추계ㆍ채용과 정기적 발령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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