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추석은 최장 6일 연휴로 응급환자 대응이 중요해졌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응급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추석(9월 9일~12일) 나흘간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약 9만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2만 3천건으로 평소 일평균 환자의 1.7배에 이른다.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많은 날은 명절 당일과 다음 날로 평일의 1.9배, 주말의 1.5배다.시간 별로는 9~12시이 가장 많았으며, 가장 많은 질환은 얕은 손상, 염좌, 감기, 두드러기 순이었다. 연 평균치에 비해 얕은 손상은 1.7배, 감기와 두드러기는 2.9배였다.

사고 별로는 미끄러짐, 둔상(뭉뚝한데 부딪혀 생기는 상처), 교통사고, 관통상 순이었다. 교통사고는 연 평균치의 1.5배, 관통상은 2.4배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전국 510여개 응급실 운영기관이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200여 개, 병‧의원 4,000여 개 및 약국 5,200여 개소가 문을 연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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