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최국명)이 중입자선 암치료센터 구축을 포기했다.

병원은 자선 가속기 설비 도입 양해각서 효력이 만료됐으나 사업 수행하는데 병원 상황이 어려워 계약 갱신을 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재계약 비갱신은 사업 중단을 의미한다.

병원은 지난 해 7월 일본 도시바 에너지시스템즈&솔루션즈,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코리아, CGS-CIMB그룹 CCGI 아시아 투자사와 설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입자치료는 탄소이온을 중입자가속기로 빛의 70% 속도까지 가속해 환자에게 직접 쏴 암을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꿈의 암치료 기술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제주대병원은 중립자선 암치료센터 건립에 약 5천억원을 투입해 2026년 부터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