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이 발달해 안전성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료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용기도 필요하다. 특히 새로운 치료법에는 더욱 요구된다.

최근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무릎관절염환자도 증가해 질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치료에 대한 열망도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개발했다.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지방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해 연골 재생에 도움을 주는 치료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엉덩이나 배에서 채취한 지방을 원심분리기와 줄기세포 키트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등을 분리한다. 

그리고 분리된 줄기세포를 닳아 없어진 연골 부분에 도포한다. 비교적 간단하고 합병증 위험이 적지만 이 치료가 낯선 환자에게는 꺼릴 수 밖에 없다.

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인공관절 가상현실 수술

이러한 환자를 위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VR이 개발됐다. 앞서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인공관절 VR을 통해 좋은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사진].  환자가 VR 고글을 착용하면 가상현실을 통해 지방의 채취 과정부터 수술 과정을 보고, 직접 시행할 수도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치료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 만큼 이해도가 높아지고, 두려움도 줄어든다"면서 "줄기세포를 10년 이상 연구해 온 만큼 각 치료 프로세스를 정확하고 심도있게 환자에게 소개할 수 있다"고 줄기세포 VR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고 원장에 따르면 최근 무릎 관절염에 대한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신의료기술을 통과하며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부터 세포치료 연구소를 설립해 줄기세포 치료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첨단재생연구소 설립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개원 20주년 맞아 신축 확장이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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