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이오영)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가 국내 친환경 내시경 정착을 위한 캠페인 ]Go Green, Togeth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용종 및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용종절제를 위한 치료에 매우 유용하지만 의료폐기물이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대장내시경 1회 진행 시 2.1kg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한다. 연간으로는 폐기물을 1m 높이로 쌓았을 때 축구장 117에 이른다.

우리나라 위·대장내시경 검사 및 시술 건수는 2021년 기준 약633만 건이며, 이 때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9,498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3만톤으로 추정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윤리법제 위원회 이사인 박동일 교수(강북삼성병원)는 "인간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 둘 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너무 자주 받지 않고, 소화기내시경 세부 전문의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꼭 필요한 시점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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