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의원(용산역점) 의료진이 지난 7월 알레르기 자반증 환자에 대한 '신장염 예방 및 치료 효과의 약학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신장염 치료 조성물 개발은 국내 의료인으로서는 처음이다. 특히 전통한방이 세계적 난치병 치료 역할을 담당했다는 의미도 크다.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hs자반증 등으로도 불리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만 최근들어 성인 발생률도 적지 않다. 

주요 증상은 팔과 다리의 붉은 반점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 특히 위장과 신장이 흔히 침범되며 나아가 만성 신부전 등 치명적인 후유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심각도가 높다. 의료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신장 침범률은 소아 환자에서 20~50%, 성인 환자에서 30~80%다. 

의료진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알레르기성 자반증과 이로 인한 신장 염증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소아 자반증에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물 복용 환자는 부작용없이 신장염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10월 국제학술지 EXPLORE에 발표돼 주목을 끈 바 있다.

한편 동경한의원은 알레르기성 자반증, 색소성 자반증, 청피반성 혈관염 질환에 대해 국제 SCI급 논문 등을 게재하는 등 해당 분야에 대한 치료 조성물 특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