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다. 한 번 잃은 건강을 되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예방이 필요한데, 가장 쉬운 방법이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도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받는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20~30대도 예외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젊은 층이라도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가족력이 있으면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서다. 든든내과 정주혁 원장[사진]에 따르면 나이만 믿고 건강을 자신하기보다 정기 검진을 통해 실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 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특히 젊은층은 증상을 방치하다 악화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건강검진 의료기관 선택 시 개인 검진은 물론 공단검진, 종합검진, 5대 암 검진, 위, 대장 내시경 가능 여부,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지정 기관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가건강 수검 기준은 만 40세 이상이면 위암 검사를 2년에 1회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 이상은 대장암 검사를 연 1회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생 연도가 홀수면 홀수년에, 짝수면 짝수년에 국가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