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피부 사상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발가락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머리와 몸통, 사타구니, 얼굴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전염성이 강해 다른 부위 뿐만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타인에까지 전염될 수 있다. 가려움증, 홍반, 부종, 각질, 균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일 때 감염률이 높다.

땀과 습기가 쉽게 차기 쉬운 여름에 높아지는 이유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습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땀을 흘리거나 샤워한 후에는 물기를 꼼꼼히 없애야 한다. 통풍 잘 되는 신발과 의류의 착용도 중요하다. 

무좀 증상이 나타났다면 피부과에서 검사부터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손발톱진균증 신속항원검사인 디아팩토리로 당일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무좀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레이저를 사용한다. 센트럴시티의원(반포) 이정도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특히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하는 오니코 레이저, 정밀하고 강력한 2개의 레이저가 결합된 엑셀브이 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무좀이라도 개인 병변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반드시 임상 경험과 피부 지식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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