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 JW그룹 CTO(왼쪽)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박찬희 JW그룹 CTO(왼쪽)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의 Wnt 표적 탈모치료제(JW0061)가 2023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8월 28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우전체데이터베이스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이 지난해 11월 ‘Wnt 2022 학회(일본)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시키는 작용 기전이 확인됐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모발 생장기에 진입하는 기간을 평균 50일에서 15일 앞당긴 동물실험 결과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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