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는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 부위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자가골수, 제대혈, 자가지방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그중에서도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의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았다.

골수줄기세포 치료과정은 골반 위쪽 장골능에서 채혈해 원심분리기로 분리해 농축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한다.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주사치료인 만큼 마취나 피부절개가 불필요해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연골결손면적에 제한이 없는데다 비용도 기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도 관절염에 효과적이다. 연세사랑병원은 "관절염 환서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향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둔부와 복부에서 채취한 지방을 이용하는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결손된 연골 부위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배양없이도 중간엽줄기세포 확보율이 7~10%로 높고, 연골 재생을 촉진시켜 통증 완화와 관절염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치료효과는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 1기와 2기 환자 49명(55개의 무릎)에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85%에서 증상 개선을 경험했다.

또한 연골 손상 회복 및 관절염 호전 정도는 1년째보다 2년째에 뚜렷했으며, 환자 만족도 평가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이 각각 약 44%와 31%로,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는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방법을 통해 퇴행성관절염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줄기세포는 고령의 환자와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등도 받을 수 있는 치료로 활용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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