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급성치수염과 함께 3대 통증으로 알려진 요로결석. 신장과 요관, 방광, 즉 소변이 흐르는 길(요로)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가리킨다. 

발생 부위에 따라 심각한 혈뇨, 그리고 발열,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없기도 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요로결석이 지속되면 신장기능 저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요폐색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요로결석 발생률은 8월에 가장 높다. 더위 탓에 땀이 많이 나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돼 요석 발생이 쉬워진다. 

요로결석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을 파괴해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많이 활용한다. 

이 치료법은 피부절개와 마취가 불필요해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고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이 거의 없어 노약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입원이 필요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시행 전에는 소변검사를 비롯한 경정맥신우조영술, 초음파,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가 필요하다.

매우 단단해서 잘 깨지지 않거나 방광결석은 하반신 마취 하에 내시경수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사진]에 따르면 다만 내시경 수술 시에는 magnetic&spark gap type 쇄석기, URS, 홀뮴레이저, 방광내시경 등 첨단 장비가 필요하다.

작은 결석(4mm 이하)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지만 크거나 배출되지 않아 체내에 머무는 결석에는 제거 시술이 필요하다. 

이석재 원장은 "요로결석은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땀 배출이 많은 여름과 환절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이 도움된다"고 조언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