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이 25일 암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K-CURE 포털을 통해 공개된 데이터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의 위암, 대장암, 유방암 협력병기 조사자료에 지난 6월 K-CURE 포털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결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암 병기와 관련한 정보 뿐만 아니라 치료 및 경과 관련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협력병기 조사자료는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주요 암종에 대해 10% 확률표본추출 후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암 병기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해 구축됐다.

K-CURE 포털은 암 공공 데이터와 표준화된 임상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보건의료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의 선도적 모델이다. 4개 공공기관(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15개 의료기관의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암 공공-병기조사 표본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K-CURE 포털에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접속해 가상PC환경 하에서 다양한 분석도구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다. 개인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건의료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다.

임근찬 원장은 이번 데이터 공개에 대해 폐쇄형 분석실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데이터 접근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서홍관 원장은 "개별 암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암 치료 및 예후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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