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질염이 많이 발생한다. 세균 및 바이러스 증식이 빠르기 때문이지만 외부와 짧에 연결돼 있는 질의 구조적 특징도 한 원인이다.
꽉 끼는 속옷을 자주 입거나 땀이 많거나 과도한 질세척도 질염 발생을 유발한다. 하지만 감기처럼 면역력이나 환경에 따라 발생률과 재발률이 달라지는 질염 특성상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다.
환경이나 기능적 원인 외에도 질이완증이나 소음순 비대칭 등 한쪽만 늘어진 경우도 질염 발생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경우 세균 노출 범위가 커져 평소 Y존 관리를 잘 해도 질염 개선이 어려울 수 있어 만성화될 수 있다.
애플산부인과의원(천안점) 김현경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질염은 분비물의 색과 세균 종류에 따라 냄새가 나거나 통증, 소양감을 동반한다.
질염 예방 및 개선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통기성 좋은 속옷 착용, 면역력 강화다. 하지만 소음순 형태가 원인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소음순은 노화나 임신, 출산 후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소음순 수술은 성형의 일종으로 크기만 줄이거나 대칭을 맞추는 게 아니라 늘어짐이나 색소침착, 주름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설명한다.
소음순 수술은 질 건강 관리는 물론 염증이나 부기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개인마다 질의 모양과 두께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수술은 기본이다.
개별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만큼 개인의 심미적, 기능적 요소에 따른 개인적인 만족도는 다를 수 있어 의료진 자세한 상담은 필수라고 김 원장은 조언한다.
소음순 수술은 레이저를 사용시 절개나 흉터의 부담을 줄이고 회복 또한 어렵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