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하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연골 결손으로 골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무릎 골관절염 치료는 쉽지 않다. 초기에는 주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개선하는 보존요법이 가능하지만 말기에는 대부분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삽입해 대체하는 치료법이지만 수술 부담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수술없이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송도마디재활의학과의원 채상한 원장[사진]에 따르면 골수 줄기세포 치료법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또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의학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을 통해 임상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채 원장은 "골반 위쪽의 큰 뼈인 장골능에서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분리시켜 농축시킨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한다"고 설명한다. 주사를 이용하는 만큼 무릎을 부분 절개하는 기존 시술법 보다 간편하다. 

채 원장은 "새로 선보인 PRO-BMC는 조직재생에 필요한 양질의 줄기세포만 선별해 무릎에 정밀하게 이식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고 시술 시간도 3시간 정도”라고 설명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서는 시술 전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주사인지, 임상에 사용된 줄기세포추출 시스템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채 원장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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