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약 4mm인 무릎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사용할 수록 닳기 때문에 대개 40세 전후로 연골 손상으로 인한 무릎통증, 시림, 저림 증상 등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연골 손상은 무릎관절염 진행의 첫단계인 만큼 치료가 중요하다. 힘줄, 인대, 근육과 달리 자체 재생되기 어려워 지금까지 수술요법이 시행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손상된 연골에 성장인자를 주입해 재생시키는 방법이 등장했다. 신통신경외과 재생의학팀에 따르면 성장인자 주입 재생술 중 하나는 폴리뉴클레오티드 관절강 주사시술이다. 

의학팀은 이 시술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점도가 높은 고분자 물질로 손상된 연골부위에 주입되면 항염증효과와 각종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해 손상 조직을 재생한다.

의학팀은 "점도가 높고 고분자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는 줄기세포처럼 흩어져 있지 않아 손상 부위에서 일정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재생기간동안 완충 및 윤활제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에 통증감소 효과가 빠르다"고 설명한다.

성장인자 주입술이 나오면서 무릎치료는 곧 수술이라는 공식도 깨졌다. 신통신경외과 백경일 원장은 "일반적으로 무릎치료라고 하면 관절경이나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떠올리지만 최근 조직재생 의학기술의 발달로 연골의 완전 소실을 제외하면 비수술요법으로 보완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통신경외과에 따르면 국제슬관절학회에 보고된 폴리뉴클레오티드 관절강 주사술 연구에서 시술 6개월 째 통증감소 뿐만 아니라 발생률도 1% 미만으로 나타나 다른 수술법 보다 치료 경과가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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