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가 인플루엔자백신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를 HK이노엔(대표 곽달원)과 공동 판매한다.

양사는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조플루자의 확대 제공을 위해 국내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국내 유통은 HK이노엔이 독점한다.

조플루자는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항바이러스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polymerase acidic endonuclease)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단계부터 진행을 막는 기전을 갖고있다.

12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CAPSTONE-2)에 따르면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걸리는 기간이 위약 대비 빨랐다(3일 대 4.3일).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조플루자 투여군에서 20.7%로, 위약군(24.6%)과 오셀타미비르 투여군(24.8%) 과 유사했다. 

이같은 결과는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12~64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 연구(CAPSTONE-1)에서도 확인됐다. 조플루자 투여군의 증상 개선까지 걸린 기간(중간치)은 위약군 보다 빨랐다(2.3일 대 약 3.3일).

CAPSTONE-2 연구에서도 조플루자의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25.1%로 위약군(29.7%)과 오셀타미비르 투여군(28.0%) 과 유사했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왼쪽)와 곽달원 대표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왼쪽)와 곽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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