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목)는 신체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부위로서 총 7개로 구성돼 있으며 척추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를 갖고 있다. 

허리디스크 처럼 노화로 인한 퇴행성질환으로 분류됐지만 휴대전화와 컴퓨터 사용으로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한 조사에 따르면 경추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거북(일자)목 증후군 환자가 연간 200만명, 목디스크 환자는 연간 100만명 발생한다.

목디스크가 진행되면 주변의 신경근 또는 척수를 압박해 목의 통증 뿐만 아니라 두통과 어깨통증까지 유발한다.

지금까지는 발생 초기에 물리치료와 약물로 통증을 조절하거나 신경차단술로 치료해 왔다. 이후 손상이 심해지면 미세현미경으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고주파를 사용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신통신경외과(서울) 디스크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조민경, 최가영 원장)은 손상된 디스크를 원래 형태로 복원하는 고주파 복원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고주파복원술을 위해서는 미세신경, 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 초음파로 손상된 디스크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 그리고 주변 조직 내 염증과 유착 유무를 확인해 고주파 삽입 위치에 타겟점 형성 및 Stage 1~3로 세부진단한다."

그런다음 1.5mm 직경의 고주파 프로브를 타겟점에 정확히 삽입해 병기에 따라 열을 발생시키고 마이크로 단위로 조절해 변성된 목디스크의 형태를 복원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신통신경외과 디스크전담팀 이준호 원장은 "경추 주변에는 머리와 어깨, 팔의 기능과 감각을 관장하는 신경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디스크가 심화되면 모든 상체 기능에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목통증과 두통, 어깨통증과 저림증상이 만성적이라면 수술이 필요한 부골화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신경외과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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