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원치 않는다면 상당한 고민거리다. 그나마 우리나라 여성의 안전과 권리가 중시하게 되면서 2021년 부터 임신중절수술이 합법이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출산하지 않을 것이라면 음성적으로 수술하거나 약물 중절 등 불법적인 과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선택지는 늘어났지만 무분별한 수술은 여성의 심신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여성의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임신중절은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임신중절에 대한 신중한 결정과 함께 꼼꼼한 피임을 통해 예방하려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임신이라면 주수부터 확인해야 한다. 워커힐여성의원 안가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10주 미만이면 개인 선택에 따라 임신중절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안 원장은 "다만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다양한 의료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식초기라도 단시간에 쉽게 처치할 수 없는데다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안 원장에 따르면 임신중절술에 주로 활용되는 방식은  내막의 손상은 줄이면서 위생과 청결까지 챙길 수 있는 소프트 흡입술이다.

임신중절 수술 후 몇 시간 뒤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최소 2~3시간은 수면 및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안 원장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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