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1 치료제 빅타비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빅타비의 성분은 빅테그라비르 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푸마레이트 25mg 정 등이다. 영문 앞글자를 따서 B/F/TAF로 표현한다.

관련 연구는 Study 1489  및 Study 1490로서 연구 대상자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성인 634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5년차 HIV-1 RNA 50copies/mL 미만 이하(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없는 기준)로 억제되는 비율은 98% 이상이었다. 내성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하는 비율 역시 0.8%로 매우 낮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꾸준한 약물복용은 기대수명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감염 상태를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된 즉시 치료하는 신속 치료도 중요하다.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은 "HIV감염은 평생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발전하면서 장기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장기 치료시에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 내성 발현 여부를 포함해 복약 순응도와 환자 만족도 또한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 따르면 빅타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491억원이며, 2분기와 4분기 HIV치료제 시장 점유율(아이큐비아 기준)은 각각 50.6%와 51%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