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을 하루 2g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와 비HDL(총 콜레스테롤에서 HDL-C를 제외한 것)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마카오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오메가3와 혈중 지방농도의 변화를 검토한 여러 연구를 메타분석해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는 혈중지방과 죽상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얼마만큼 효과적이며 용량 의존성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펍메드와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오메가3(DHA/EPA) 섭취와 혈중지방(중성지방, LDL-C, HDL-C, 비HDL, 아포리포단백) 변화의 관련성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90건(7만 2천여명).

오메가3와 혈중지방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1일 섭취량이 많을수록 중성지방 및 비HDL이 낮아지는 선형 관계를 보였다. 하루 섭취량이 2g인 경우 중성지방은 평균 -42.61mg/dL(95%CI −53.41~−31.80mg/dL), 비HDL농도는 -4.13mg/dL(−9.20~0.95mg/dL), 3g은 각각 -68.90mg/dL(−98.40~−39.40mg/dL), -8.31mg/dL(−11.78~4.83mg/dL)였다.

오메가3 섭취량과 LDL-C와 HDL-C 수치는 유의하게 비선형의 용량의존성을 보였다. 하루 섭취량이 1g인 경우 LDL-C 평균 변화량은 2.91mg/dL(95% CI 0.34~5.47mg/dL), 2g인 경우3.48mg/dL(1.09~5.86mg/dL)이고 1.75g에서 변화량이 가장 커 J커브 관계를 보였다. 

즉 오메가3 섭취는 중성지방과 비HDL를 낮추지만 LDL-C는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이상지질혈증과 과체중~비만에서 오메가3 하루 섭취량이 2g 이상인 경우 중성지방 및 비HDL수치는 선형관계를 보였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근거해 연구팀은 "이번 용량의존성 메타분석 결과, 오메가3 섭취가 중성지방 및 비HDL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중성지방의 저하 효과는 오메가3가 심혈관사고 예방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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