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약 절반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우려하지만 정작 예방법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회장 이원영)의 의뢰로 실시한 2023 심뇌혈관질환 대국민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으로는 암(64.0%), 심뇌혈관질환(44.3%), 치매(34.4%) 순이었고, 10년 내에 앓을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는 근골격계질환(58.5%), 심뇌혈관질환(48.3%), 암(45.9%)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5.0%가 언젠가는 심뇌혈관질환을 앓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원인은 생활습관 관리 부족(47.1%), 가족력(31.5%), 기저질환(7.7%), 건강관리부족(7.6%)을 꼽았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걱정과 달리 예방 수칙 인지도는 낮았다. '들어봤지만 자세히 모른다'가 5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른다'가 33%였다.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11.5%였지만 지난해(9.2%)보다는 높아졌다.
'최근 1년 이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했다'는 비율은 각각 77.3%, 60.6%, 57.5%였으며, 응답자 나이와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 가운데 스트레스 관리(23.1%)가 가장 어렵다고 응답해 지난해와 같았으며, 이어 운동(18.5%), 식단관리(13.9%), 체중 관리(10.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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