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플랫폼이 통신회사와 만나 정밀하고 구체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대표 조재형)과 LG U+가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에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라이프로그 및 통신데이터 분석 기반의 이용자 유형화 알고리즘 개발 ▲이용자 유형 별 라이프스타일 개선 콘텐츠 개발 ▲당뇨병 예방 캠페인을 공동 진행해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쿱이 서비스 중인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에는 전자의무기록과 다양한 개인건강기록에 기반해 의사가 환자에게 질환 상담과 교육, 약물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성별·나이·혈당·식사·운동·체중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해 이용자 유형 별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은 이용자 입력 내용에 근거해 질환관리법과 운동요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체적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용자를 유형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또한 이용자의 다양한 일상기록을 진료에 활용해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될 수 있도록 닥터바이스와 데이터를 연동한다. 이용자 유형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CSO(전무)는 "지금까지는 이용자의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가 건강관리에 활용된 전례가 없어 데이터 기반의 생활습관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아이쿱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새로운 유형의 교육 콘텐츠 제작과 만성질환자 맞춤형 진료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쿱 조재형 대표와 권용현 전무[사진제공 LG U+]
아이쿱 조재형 대표와 권용현 전무[사진제공 LG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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