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보면 여름철에는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온상승으로 땀 배출량이 늘면서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지고 소변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이다. 식습관도 관련있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수십분에서 수시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간헐적인 형태를 보인다.
소변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과 혈뇨, 발열, 소화기계 이상 등도 뒤따른다. 결석 발생 부위에 따라 심각한 혈뇨를 보이기도 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육류 과다섭취와 염분, 수산을 제한하고 하루 2리터 이상 수분을 섭취하는 게좋다.
증상은 결석 발생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즉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발생되면 각각 허리통증과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후 통증, 소변 마려움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지속되면 신장기능 저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사진]에 따르면 4mm 이하 결석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된다. 하지만 그 이상이거나 체내에 머물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결석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소변검사를 비롯한 경정맥신우조영술, 초음파,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시행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최 원장은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을 파괴해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라면서 "피부절개와 마취할 필요가 없어 출혈과 통증,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입원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잘 깨지지 않거나 방광 속에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하반신 마취 하에 내시경수술이 필요하다. 최 원장에 따르면 내시경 수술을 받을 경우 해당 병원이 magnetic & spark gap type 쇄석기, URS, 홀뮴레이저, 방광내시경 등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병원의 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