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직접 판단한 생리량과 생리혈 여부가 생리 과다여부를 진단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최윤석 교수 연구팀[최윤석‧정윤영 교수(교신저자), 이은지 전임의(1저자), 유정민 교수‧안지은 전공의(공동저자)]은 '생리양 과다에 대한 환자의 자기판단, 응고된 생리혈과 생리양 과다의 연관성: 설문조사 및 혈액검사 분석 결과'라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메디슨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 임상에서는 생리량을 측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생리량 과다'에 대한 병력 청취 항목들을 설정하고, 힝목 별로 빈혈을 동반한 생리량 과다와 통계적 유의성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생리양이 많다는 환자 판단'과 '생리대에 응고된 생리혈 확인'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지금까지 별다른 척도가 없었던 생리량 과다 환자 진료에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방법으로 병력 청취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영 교수는 "지금까지는 생리량 과다 여부를 막연하게 물어보았지만 이번 결과로 구체적인 척도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 진료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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