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보철물가진 환자에 로봇수술 유용성' 확인

보철물을 가진 환자의 인공관절수술에는 마코로봇이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힘찬병원(목동) 백지훈 원장(1저자)과 남창현 원장(책임저자)은 '보철물이 있는 환자에 대한 로봇수술의 유용성(Usefulness of robot-assisted total knee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retained hardware: A report of two cases)' 연구를 국제학술지 '임상사례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발표했다.

과거에는 다리 골절 등 철심을 가진 환자에 인공관절 수술을 할 경우 철심 및 보철물 제거해야 한다. 수술 시 다리의 축을 맞추기 위해서는 허벅지뼈(대퇴골) 관절강 내에 긴 구멍을 뚫어 절삭 가이드 기구를 삽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다량의 출혈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의료진이나 환자의 부담이 컸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구멍을 뚫지않고 뼈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관절간 간격, 다리축, 인대균형 등의 정보를 컴퓨터 모니터로 전달하기 때문에 보철물 제거없이도 정확하게 인공관절수술할 수 있다. 구멍을 뚫지 않아 출혈을 줄여 합병증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한편 힘찬병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마코로봇 논문을 5건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2건은 SCIE급 저널에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