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탈모인구는 약 4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원형탈모나 두피염까지 범위를 넓히면 약 1천만명 이상으로 추측된다. 

탈모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모발 성장 주기가 끝난 후 발생했다면 모발이식이 유일한 개선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일정량의 두피를 절개한 뒤 모낭 단위로 분리해 소량은 물론 대량 이식도 가능하다. 

비절개식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비도 저렴하지만 수술 후 실밥 제거나 개인차가 있지만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채취할 수 있어 수술 후 후두부 통증이 적고 당김 증상이 없는 반면 수술 시간이 길다.

최근에는 절개식에서도 무흉터 KNP 봉합을 활용해 흉터 부담을 줄이고 있다. 드림헤어라인의원 박영호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이 봉합법은 뒷머리 절개 흉터에서도 모발이 자라는 특징이 있다. 

박 원장은 "후두부 당김이 없고 모근과 두피 손상을 최소화해 동반 탈락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한다. 7개월 정도 지나면 절개와 비절개 부위의 모발 밀도에 큰 차이가 없다고도 설명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식 보다 통증은 적지만 의료진 숙련도가 가장 중요하고 협진이 필요하다.

그는 "절개식으로 할지 비절개식으로 할지, 그리고 두가지 방법을 혼용할지 선택도 중요하지만, 개인 별 맞춤 디자인으로 미적 만족도 역시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